안녕하세요.
요즘 코로나 바이러 때문에 여행을 기다리던 많은 사람들이 여행 취소를하고 못가는것도 서러운데 위약금 까지 물어내야하는 슬픈 상황이 자주 보이네요.
저 또한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하여 기대하던 여행이 취도되었습니다.
또한 취소 수수료도 물어내야하는 상황이었지만 '존버'(매우 버티기) 끝에 취소 수수료없이 환불처리했습니다. 이런 슬프지만 그안에 작은 희망 찬 사연을 적어보려고 합니다.
먼저 저는 3월 6일부터 14일까지 직업특성상 3월에 여유로워 휴가를 가기로 했습니다.
1월 말쯤 코로나가 이야기가 흘러나왔고, 저는 애써 부정하며 3월엔 괜찮아질거야 라고 굳게 믿고 있었습니다.
제가 방문하려던 나라는 '이집트'였고 아직 청정지역이었기 떄문에 조금 안심하고 있었습니다.
(애초에 중국이나 동남아였다면 바로 환불을 생각했을 거에요.)
제가 구매한 항공편은 터키항공이고 인천-이스탄불(환승)-카이로 항공편이었습니다.
2월 12일까지 30명 안쪽이였고 며칠 정도 추가확진자도 없는 상황이라 상황이 좋아지고 있구나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웬걸 31번쨰 환자 이후로 폭발적인 증가하였고 사태는 점점 커져갔습니다.
해외여행을 가기엔 힘들겠다고 생각을 하고 환불을 알아보니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전액환불은 불가능했습니다.
항공편을 90만원 정도 주고 구매를 하였는데 60만원정도가 위약금으로 나가는 상황이였어요.
또한 추가 숙소와 이집트 국내선을 포함하면 100만원 조금 안되게 손해를 볼 일이였습니다.
제가 믿을건 단 한가지 '입국 금지'라는 조항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집트는 아직 코로나가 심한 상황도 아니였고, 중국인 제한 또한 따로 없었습니다.
주변국가들 (요르단,이스라엘,카타르)이 입국금지를 내렸지만 꿋꿋하게 오픈마인드인 이집트를 보며 이곳은 틀렸다고 생각했습니다.
믿을 건 이집트를 가기 위해 환승 구역인 '터키'
중국 항공편을 금지해놓은 상황이라서 어느 정도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출발 3일전까지 결정이 가능한 상황.. 바로 그 이틀전에 터키에서 입국금지를 내렸습니다.
하지만 문제가 갑작스럽게 결정된 사항이라 아직 항공사로 전달이 되지 않은 상황이였나 봅니다.
항공편을 구매한 XX파크에 문의해보았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터키 항공에서 현재 입국금지 관련 공지가 나오지 않아 현재로서는 정확하게 안내가 어렵습니다." 라는 답변 뿐이였습니다.
또한 터키항공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확인하면 따로 취소됐다는 말도 없었습니다.
당장 며칠 뒤 출국인 상황에서 혼란스럽더군요.
다행히 출국 3일전(3월3일) 항공편 결항이 확정됐고 수수료 만원을 제외하고 모두 환불받을 수있다고 답변받았습니다. ^_^
또한 아고다에서 예약한 나머지 숙소 또한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하여 비행기가 없어져서 못간다고 구구절절하게 메세지를 보냈더니 모두 무료취소해주었습니다. ^___^
아직 이집트 국내선 하나가 더남아있긴 하지만 한번 더 투쟁을하러 가도록 하겠습니다.
현재 여행을 취소해야 하지만 취소수수료떄문에 고민을 하고계신 분들은 현재 많은 국가들이 입국금지를 하고 있는 상황이니 최대한 버텨보다 취소하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환불을하게되면 환불수수료를 모두 물어야하지만, 입국금지로 인한 항공편 결항은 모두 환불해줍니다.)
또한 숙소의 경우에는 저희나라의 상황을 자세히 설명하고 다음 휴가때 꼭방문하겠다 이런 식으로 적어주니 무료취소 해주더군요. 참고해서 가장 슬프고 아련하게 적어주세요..
하루빨리 코로나 사태가 진정되어 자유롭게 돌아다녔으면 좋겠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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