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서울에서 가장 가까운 미국 '용산기지 버스투어'_ 1편

 

안녕하세요.
전편에서는 용산기지 버스투어 신청 방법에 대하여 알아보았는데요.
이번에는 전반적인 투어 내용에 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투어 당일이 되었습니다.
집결시간에 맞춰 '용산공원 갤러리'라는 곳으로 갔습니다. (신분증을 꼭 가지고 가셔야 합니다.)

남영역 1번출구에서 삼각지방향으로 걷다보면 용산공원 갤러리 배너를 발견하실 수 있습니다. 안쪽으로 들어오시면 됩니다.

 

(용산공원 갤러리 배너)

 

 

용산공원 갤러리

 

(용산공원 갤러리)

 

 

용산공원 갤러리는 2018년 11월 30일부터 용산기지 캠프킴 부지 내 옛 USO건물을 활용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갤러리 내부에는 한미 동맹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사진과 지도 영상이 전시되어 있으며 휴식공간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용산공원 갤러리 내부)

 

(용산공원 갤러리 내부)

 

 

 

 

 

- 주소 : 서울 용산구 한강로1가 1-1

- 운영 : 화-토 오전10시 ~ 오후7시

- 전화 : 02-3785-2590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바로 왼쪽에 신원확인을 하는 곳이 있습니다. 이곳에서 신분증을 보여드리면 명찰과 책자를 받을 수 있습니다.
갤러리를 둘러본 후 2층으로 올라가 전반적인 설명을 듣고 버스에 탑승했습니다.
버스에는 해설사분들도 같이 탑승해서 좋았습니다. 해설사분께서 차량 안에서 해설도 해주시고 기지 내 몇몇 지점에서는 하차하여 둘러볼 수 있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버스는 14번 게이트쪽으로 들어갔습니다. (신용산역쪽 아모레퍼시픽 본사 건물 쪽에 위치)

 

고작 철조망 하나 차이인데 분위기가 달랐습니다. 고층건물과 아파트가 밀집해져있는 서울 한가운데 확연히 낮은 건물들을 보니 느낌이 새로웠습니다. 특히 용산구 주변에 거주를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어디가 어느쪽인지 잘 분간이 안되더군요;

 

 

1. 사우스 포스트 벙커

아쉽게도 이 지점에서는 하차하지 않고 버스 안에서 관람했습니다.
사우스포스터 벙커는 현재 군사시설로 사용하고 있으며, 과거 일제강점기 때는 조선 주둔 일본군 사령부로 사용되기도 하였으며, 6.25전쟁 당시에는 한강다리 폭파 결정을 한 곳이라고 합니다.

 

 

2. 121병원

이곳에서도 따로 하차하지 않았습니다. 원래 이곳은 121병원으로 사용되다 현재는 평택으로 이전되었다고 하네요.
과거에는 용산총독관저가 위치해있었던 자리라고 합니다.

 

 

(121 병원)

 

 

 

3. 위수감옥

드디어 첫번째 하차지점입니다. 위수 감옥은 현재 유일한 일본군 감옥이라고 합니다.
담장 쪽에는 탄흔 흔적도 볼 수 있었습니다. 사진촬용도 가능했고 화장실도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위수감옥)

 

 

4. 둔지산

네번째 코스인 둔지산에서도 하차하여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과거에 둔지산 자락에는 둔지미 마을이 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일제 때 강제로 이주당했다는 슬픈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곳 둔지산 정상에서는 용산구청이 보이는데요. 구청을 몇 번 방문한 적은 있지만 기지 내부에서 바라보는 용산구청은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둔지산 정상)

 

(둔지산 정상에서 보이는 용산구청)

 

 

 

 

현재 1-4번까진의 코스는 모두 사우스포스트(South post)에 위치해있었습니다. 다리를 건너 주요지점이 있는 메인포스트(Main post)로 이동했습니다.